5월 산행
글   쓴   이 황성재   (lawsjhwang@hanmail.net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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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        짜 2010년 05월 31일 15시 39분 15초 조 회 수 119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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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운 친구들께

8명의 친구들이 모였다.
한회장과 이총무, 그리고 윤찬열, 이영진, 한창훈, 이희석, 졸업 후 정말 오랫만에 나타난 김상원군, 그리고 나.
늙어 가면서 친구들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반가웠다.
팔당역 9시 50분쯤 만나 55분경에 출발하여 예봉산 견우봉으로 향하였다.
이 지역에 꽤나 사정을 잘 아는 이총무의 안내로 돌 적고 산림이 우거진 방향으로 길을 잡은 것이다.

돌이 없고 흙으로만 된 아름들이 소나무 숲 속의 흙길, 정말 모든 걸 잊게 만든다. 무거운 머리, 꽉 막힌 가슴을, 흥건히 흐른 땀 방울들이 모두 씻어 가버린 것같다.
견우봉 바로 밑에서 땀을 딲고 있는데, 김상원군이 씩씩하게 올라오고, 곧 이어 윤찬열이 가벼운 걸음으로 오길래, 기왕에 흘린 땀이니 예봉산 정상까지 가자고 간청하여 세 사람이 일행들과는 달리 예봉산으로 향하고, 나머지 다섯 친구들은 견우봉과 직녀봉에서 자리를 튼 것같다.
중간에 서로 연락하여, 예봉산 팀과 견우봉 팀은 모두 율리고개에서 막걸리로 목을 축였다.
이런 저런 세상사 얘기로 시간가는 줄 모른다.

하산하여 맛있는 식사로 마무리를 할 생각들에 짐을 추스려 내려오게 되었다.
중간에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는 행복도 가지면서.
식사는 토종 닭 얘기도 있었지만, 양경석군과 같은 고향인 어느 과수댁의 한정식 집으로 가게 되었다.
허기사 중간 중간 나타나는 여성 등산객들 때문에, 한회장의 멋진 목욕은 볼 수 없는 아쉬움은 있었지만...

점심 특선 한정식으로 쬐끔 비싼 걸로 시작하였다.
덧붙여 맥주와 막걸리로 시작한 음주 파티는 끝날 줄 모르게 계속되었다.
창훈군은 어제도 그제도 엊 그제도 음주하여 등산 당일은 3시간 밖에 잘 수 없었다고 하더니만, 막걸리도 말술 그 자체인 것같다. 이총무의 대작과 약간의 추월이 있기는 했지만.
이총무 술김에 금년 임기가 끝난다는 말에, 창훈이 왈, '넌 만년 총무가 아니냐, 너만큼 잘하는 총무도 없고, 앞으로 매달 등산 모임을 가질려면 이총무 너 밖에 없을 텐데...'
잘 기른 딸들 두어 노후가 편안해 질 이희석군과 교육계 원로 이영진 학장도 한 마디, '창훈이 말대로 동기회에서 매달 등산하는 거 한 번 연구해 보자고, 그러자면 이총무가 있어야지'

이총무 대답하여 가로되, '내가 총무를 계속한다면 이 산행의 등산기는 다른 사람이 올려라. 평소 말 적고 조용한 황성재가 올리는게 좋겠다!'
이 한마디에, 소생 짧은 등산기를 친구들께 헌정합니다.

2010. 5. 황성재씀.
윤찬열양경석 군이 소개한 \"다예린\"의 음식은 무척 좋으나 산에서 마신 막걸리로 배가 터질 것 같았고 ... 황성재 군은 주인이 고향이라고 식사비 전액을 냈고 ...
여러모로 만족스런 산행이었고 ...
  10/05/31 16:46    
이승종황공!등산솜씨만 뛰어난게 아니라 글솜씨도 어쩜 공의 음색처럼 개성있고 간결하오,잘읽었소 이희석군이 사진을 올려주면 더욱 실감날텐데!   10/05/31 16:50    
윤승진간결한 황변의 산행기로 동행못한 아쉬움을 달래고...
앞으로 자주 올려 주이소.
이승종총무 만년설에 한표!
  10/05/31 17:28    
이희석미안합니다.사진을 올리려고 직원에게 맡겼더니무슨 잭인가가 있어야된다고 하여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아직 안나타나네.다시 시도해볼께 조금만 더 기다려줘요.   10/06/04 15:31   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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